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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대 졸업생이 바라 본 "10.16 기념비 부마민중항쟁탑" 느낀점

by Zㅣ니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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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새벽벌2도서관 10.16 기념비 (10.16부마민중항쟁탑)

<전면>

억눌린 우리 역사
터져나온 분노
매운 연기 칼바람에도
함성소리 드높았던
동트는 새벽벌
시월이 오면
핏발 선 가슴마다
살아오는 십 일육
동지여 전진하자
깨치고 나가자
뜨거운 가슴으로
빛나는 내일로
부마민중항쟁 9 10 16
 

<후면> 

1979년 10월 16일 아침
여기 반도의 남단 부산에서
반역을 심판하는
시퍼런 분노의 칼날 세우며
유신철폐!! 독재타도!!
유신철폐!! 독재타도!!
억누를 수 없는 해방의 불길
솟아오르다
주최·부산애국시민
 

개인적인 생각

부산대 졸업생으로서 이 기념비를 보면서 느낀 것은 '책임'과 '연대'의 무게입니다.
"억눌린 우리 역사"와 "터져나온 분노"는 우리의 과거를 회상하는 구절로 보입니다.
이는 대학 생활 동안 배웠던 역사의 교훈을 상기시키며, 그것이 우리의 현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깨닫게 합니다.
 
"매운 연기 칼바람에도"와 "함성소리 드높았던 동트는 새벽벌"은 당시 학생들의 투쟁과 노력, 그리고 그 속에서도 끊임없는 희망과 의지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에게 부산대의 정신과 전통, 그리고 학문을 향한 열정을 상기시킵니다.
 
"시월이 오면"과 "살아오는 십 일육"은 10월 16일이라는 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것은 학문의 성취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부산대 학생, 그리고 졸업생으로서의 나의 위치를 상기시킵니다.
 
마지막으로 "동지여 전진하자"와 "뜨거운 가슴으로 빛나는 내일로"는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과 함께 걸어가야 할 동료를 상기시킵니다.
 
부산대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더 큰 세상을 위해 공유하고 전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 기념비를 통해 부산대학교의 역사와 그 안에 담긴 투쟁, 그리고 그것을 이어받은 졸업생으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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