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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다반사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영화리뷰) 심리적 복잡성과 미스터리의 완벽한 조화

by Zㅣ니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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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핼러윈 파티"를 바탕으로 한 케네스 브래너의 에르퀼 포와로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지난 두 편과 마찬가지로 케네스 브래너가 주인공 에르퀼 포와로로 분해 연기하는데, 그의 연기력은 물론 감독 능력 역시 빛을 발합니다.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귀환을 축하하는 작품으로, 여러분에게 추리의 즐거움과 서스펜스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 줄거리


세계적 명탐정 에르퀼 포와로는 탐정 생활을 은퇴하고 아름다운 베니스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 친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아리아드네 올리버'가 찾아와 심령술사의 사건을 해결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아리아드네는 실제로 영혼을 부를 수 있다고 알려진 심령술사 '조이스 레이놀즈'의 정체를 밝혀달라고 합니다.
 
핼러윈 밤, 베니스 운하 위의 고풍스러운 저택에서 일어난 교령회에 참석한 이들은 조이스 레이놀즈가 죽은 영혼의 목소리를 전하는 광경을 목격하며 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목격자 없는 살인, 용의자가 '유령'인 이 기이한 사건은 단숨에 발생하며, 포와로는 자신의 믿음과 직면하게 되는데...
 

▶ 심리적 복잡성과 흥미진진한 플롯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풍부한 심리적 복잡성과 미스터리 요소의 완벽한 조화로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캐릭터 간의 복잡한 관계와 숨겨진 비밀들은 영화를 흥미진진하게 만들며, 감정적으로 더 깊게 파고들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로웨나 드레이크와 그녀의 딸 '알리시아' 사이의 역사, 가정부 '올가 세미노프'와 의사 '레슬리 페리에', 그리고 포와로와 심령술사 '조이스 레이놀즈' 간의 대립은 관객에게 흥미로운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 미스터리와 현실의 경계

 
영화는 미스터리와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그려내어 관객에게 지속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심령술사의 능력과 실제 사건 간의 연결고리를 찾는 과정에서 관객은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되며, 목격자 없는 살인'유령'의 실체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포와로와 함께 고민하게 됩니다.
 

▶ 결말과 생각할 거리 (스포 포함)

 
소설가 '아리아드네 올리버'는 소설을 쓰기 위해 포와로의 보디가드 '비탈레 포트포글리오'와 판을 벌여 포와르를 사건에 끌어들였습니다.
딸 '알리시아' 을 죽게 만든 것은 딸에게 집착한 엄마 '로웨나 드레이크'가 치사량을 넘지않을 정도로만 그동안 먹이던 독이 든 꿀 때문이었습다.
가정부 '올가 세미노프'는 꿀에 독이 든 사실을 몰랐기에 실수로 많은 양의 꿀을 딸에게 먹였고, 딸이 독에 중독돼 죽자 엄마는 딸에게 상처를 내서 유령의 짓으로 둔갑해 운하로 떨어뜨렸습니다.
의사인 '레슬리 페리에'는 그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엄마를 좋아해서 입을 닫고 있었고, 오히려 이 사실을 알게 된 의사의 어린아들 '레오폴드 페리에'가 생활고 때문에 엄마를 협박해서 여러 번 돈을 받았습니다.
심령술사 '조이스 레이놀즈'가 딸 이야기를 하며 연락을 해왔기에 엄마는 자신을 협박한 이가 심령술사인줄 착각하고, 심령술사의 옷을 입은 포와로를 죽이려고 시도했고, 이후 심령술사를 죽였으며, 의사 레슬리 페리에'도 아들을 죽이겠다는 협박때문에 밀실에서 자살하게 만듭니다.
 
포와로가 여러 증거들로 사건 해결을 하지만 영혼의 존재를 부인하던 포와로는 그곳에서 영혼을 보고, 목소리를 듣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모두 포와르가 먹은 꿀의 환각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실제 죽은 딸의 영혼이 존재했던 것일까요?
이러한 의문에 대해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고민거리를 제공합니다.
 

▶개인적인 평가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미스터리와 심리적 복잡성을 완벽하게 조합한 작품으로, 케네스 브래너의 연기와 감독 능력,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원작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복잡한 캐릭터 관계와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는 관객을 영화 안으로 몰아넣어 빠져들게 하며, 마지막에는 여러 가지 의문을 남겨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케네스 브래너의 연기와 베니스의 아름다움, 흥미진진한 플롯은 추리 소설과 미스터리 영화의 팬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를 원하는 관객에게 확실히 만족감을 줄 것이며, 에르퀼 포와로의 복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도 큰 기쁨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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