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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다반사

"오펜하이머(영화) 후기"

by Zㅣ니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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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최신 작품인 '오펜하이머'에 대한 감상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이번 영화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역사적인 역할과 그의 선택이 원자력 개발과 인류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 역사와 선택의 미묘한 교차

영화는 놀란 감독 특유의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세 개의 시간대에서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면서 펼쳐지는데요, 이렇게 다각도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오펜하이머의 선택과 그 결과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첫 번째 시간대는 오펜하이머의 젊은 시절과 맨해튼 계획 참여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Fission(핵분열)'이라는 제목 아래서는 핵분열의 원리와 함께 오펜하이머의 열정과 의지가 그려집니다.

그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며, 그의 선택이 인류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한편, 'Fusion(핵융합)'이라는 흑백 파트에서는 오펜하이머의 적극반대와 몰락이 다루어집니다.

수소폭탄의 원리인 핵융합을 통해 그의 선택이 어떤 방식으로 인류의 운명을 바꿨는지가 보여집니다.

그는 자신의 이념과 윤리적 신념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게 되는데, 이는 스스로를 희생양으로 바치는 결정과도 겹칩니다.

 

놀란 감독의 연출은 항상 시각적인 감탄을 자아내는데, 영화 속 슬로모션으로 보여지는 핵폭발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는 선택과 결과의 연결을 강조하며 오펜하이머의 결정이 얼마나 파괴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시각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오펜하이머'는 역사와 개인적 선택의 미묘한 교차를 다루는 작품으로, 우리가 선택하는 순간마다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생각케 하는 영화였습니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의 선택이 어떻게 얽혀있는지를 통해 현재의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시각적 효과와 함께 역사적 의미를 깊이있게 다루는 작품으로, 놀란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역사적 사건의 재해석이 만나 만들어진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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