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의 지루함 속에서
Zㅣ니
여름이 왔다. 더운 태양과 함께
비구름이 몰려오는 것을 알았다.
이른 아침, 비 내리는 소리에 눈을 떴다.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신선하게 느껴졌다.
시원한 빗소리와 함께 적시는 땅.
그리고 식물들이 살아나듯 피어나는 꽃.
그 모든 것이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하지만 그 눈앞의 풍경은 오래가지 않았다.
비는 계속해서 내려와서, 지루함이 밀려왔다.
처음은 좋았던 장맛비도 점점 짜증나게 되었다.
빗방울들은 나를 자극하지만, 그것만큼은 아니었다.
비 내리는 날마다 일상은 어두워졌다.
집 안으로 갇혀있는 나의 마음도 마찬가지였다.
창밖에 비는 계속해서 쏟아져 내리고,
나는 지루함에 지쳐가는 기분을 느꼈다.
그래서 나는 조금씩 창문을 열었다.
비가 내리는 외로운 거리를 바라보며
하늘에 쌓인 구름과 빗방울들을 바라보았다.
지루함과 함께 장맛비도 지나가길 바랬다.
그리고 어느 날,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다.
장맛비는 멈추고, 구름은 사라졌다.
나는 마음껏 나가서 햇빛을 받으며
여름날을 다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지루한 장맛비도 마침내 지나가고,
여름은 다시 밝아왔다.
그리고 나는 그 지겨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으로 달려갈 준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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